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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실을 눈물바다로 만든 수업(HRD VR)
작성자 김** 작성일 23/02/16 (17:33) 조회수 368
- 공지사항 입니다.

오늘 HRD수업에서 자화상을 그려보는 수업을 진행했다.

민아,여진,수빈, 시은, 윤호 선생님들과 함께  장쉰의 수업을 따라 해 보았다.(사진의 순서)

적어도 여러분의 이상적인 모습은  입꼬리가 올라간 밝은 표정의 모습이군요^^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아래의 내용은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라는  심리서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대만의 미학자 장쉰은 동료에게 대리 수업을 부탁받아 강의실에 들어갔다.

그는 학생들에게 조금 독특한 자기소개를 제안했다.

 

거울을 보며 자화상을 그린 다음 그림을 설명하며 소개를 하는 방식이었다.  

미술 전공이 아닌 학생들은 솜씨가 없었지만 최선을 다해서 그림을 그리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리고 이 수업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를 가져왔다.

자기소개가 끝난 강의실에는 오랫동안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학생들은 조용히 자리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나중에 한 학생이 장쉰을 찾아가 말했다.

"거울에 비친 나를 한참 동안 바라보고 나 자신에 대해 알아간 경험은처음이었어요"

이 학생의 한 마디가 바로 장쉰의 의도한 자화상 수업의 목표였다. 

학생들은 거울에 비친 모습을 그리면서 깊숙이 숨어 있던 진짜 자신을  보았다.

지극히 평범한 얼굴도, 생기 없는 눈빛도, 어두운 표정도 자신의 모습이었다. 


아무런 보정도 필터도 거치지 않은 정말 날  것의 모습이었다.

단순히 지금의 내 모습을 보는 것이었다. 그것만으로도 많은 학생들은 표현할 수 없는 여러 감정을 느낀 것이다.

외모는 마음에서 생겨난다.

사람은 각자의 얼굴에 세월의 흔적을 새기며 산다.

우리가 지나온 세월, 생각과 가치관, 심리상태의 모든 변화 하나하나가 얼굴에 흔적을 남긴다. 

오랫동안 자신을 방치해둔 사람이 더 이상 이렇게 살고 싶지 않다는 선언을 하려면, 결국 자기 자신에 대해 깨닫는 것이 우선이다.

가장 먼저 거울을 보고 얼굴을 들여다 보자. 

나의 이상적 모습을 닮아가려는 노력들은 결국 나를 그곳에 닿을 수 있도록 만들어 줄 것이다.

오늘 나의 자화상을 그리며 자신의 심리 상태를 진단해 보는 것은 어떨까??

https://www.hit.ac.kr/radiation/information-gallery/view/id/4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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