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보건대학교, ‘2026 국민공감대상’ 교육혁신경영 부문 선정

-AI 교육부터 패스트트랙 석사까지… 보건의료 인재의 성장 경로 넓힌다
전공·AI 융합교육 강화… 전문기술석사 수업연한 단축으로 재직자 학업 부담 완화
대전보건대학교(총장 이정화)가 지난 17일(목) ‘2026 국민공감대상’ 교육혁신경영 부문 수상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대학은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DX) 기반 교육과 유연한 학사제도를 결합해 보건의료 인재 양성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역량을 가르치는 데서 나아가, 학생이 취업 이후에도 전문성을 높여갈 수 있도록 성장 경로를 넓히는 것이 핵심이다.
전공에 AI를 더하다… 현장에서 활용하는 융합교육
대전보건대학교는 2026년 교육부 ‘AI·DX 전환 중점 전문대학’에 선정됐다. 특정 학과에 한정하지 않고 보건계열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해 전공별 디지털 활용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실습형 AI 교육공간인 ‘AI CUBE’ 구축도 추진하며, 학생들이 AI를 이해하는 수준을 넘어 직접 다루고 활용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교육현장에서는 K-Digital Platform을 기반으로 VR 임상훈련, 3D 프린팅을 활용한 의료기기 설계, AI 데이터 분석 등 신기술 융합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대덕연구단지와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등 지역 혁신자원과 연계한 실습을 통해 대학에서 배운 기술을 산업현장에 적용하는 경험도 제공한다. 신기술을 일회성으로 체험하는 것이 아니라 졸업 후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실무역량을 갖추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학생의 전공 선택권도 넓혔다. 2025학년도부터 운영 중인 ‘HiT 자율전공학부’는 학생이 흥미와 적성, 진로 목표에 따라 학습 경로를 설계하도록 지원한다. 교수진 협업과 학사관리 체계를 통해 전공 간 융합과 학생 주도적인 학습을 뒷받침하고 있다.
전문기술석사 수업연한 유연화… 고숙련 인재의 성장 경로 확대
교육혁신의 또 다른 축은 ‘2026 제3회 대학규제혁신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최종 우수사례 5건에 선정된 「전문기술석사 패스트트랙 기반 보건의료 고숙련 인재양성」이다.
대전보건대학교는 특성화고 단계의 ‘꿈이음 과정’에서 전문학사,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전문기술석사까지 이어지는 단계적 성장경로를 구축하고, 이 가운데 전문기술석사 단계에서는 패스트트랙을 통해 학제 유연화를 추진하고 있다. 교육단계 간 연속성을 높이고 성인학습자와 산업체 재직자가 일과 학업을 병행하면서 지속적으로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성장 경로를 마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대학은 전문기술석사과정의 학제 유연화를 위해 학칙과 보건전문기술대학원 운영규정을 개정하고 관련 운영지침을 정비했다. 전문학사 또는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재학생이 전문기술석사 교과목을 미리 이수한 경우 일정한 성적 기준과 심의 절차를 거쳐 최대 6학점까지 선행학점으로 인정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입학 이후 학위 취득에 필요한 학점과 성적, 졸업요건을 충족한 학생은 별도의 심의와 승인을 거쳐 기존 2년인 전문기술석사과정의 수업연한을 최단 1년까지 단축해 조기졸업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교육기간 유연화에 따른 질 관리도 강화했다. 조기졸업은 단순한 교육기간 단축이 아니라 정해진 학점과 성적, 졸업인증 등 엄격한 기준을 충족한 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졸업인증위원회를 통해 연구 또는 산업체 수행성과 등 졸업성과를 종합적으로 심사한다. 이를 통해 교육기간을 일률적으로 줄이는 것이 아니라 학습성과와 역량을 기반으로 학업 경로를 유연화하는 전문기술석사 교육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학사제도 혁신과 함께 AI 시대에 대응한 대학원 교육내용의 혁신도 추진하고 있다. 전공심화과정과 전문기술석사과정의 연계를 위해 ‘AI를 활용한 연구방법론’ 등 학·석사 연계교육 프로그램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AI·생명윤리·연구윤리를 연계한 교육을 통해 전문기술석사과정 학생들의 윤리적 의사결정과 연구윤리 실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학의 교육혁신 노력은 국제적으로도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대전보건대학교는 [AI 시대의 윤리 및 연구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2026 WURI(World University Rankings for Innovation) A6 Ethics and Integrity 부문에서 세계 87위에 선정되며 교육혁신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대전보건대학교는 앞으로도 학사제도의 유연화와 AI·DX 기반 교육혁신, 산업현장과의 연계를 강화해 전문학사에서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전문기술석사로 이어지는 교육체계를 고도화하고, 보건의료 분야 재직자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고숙련 평생직업교육 모델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학습자의 부담은 낮추고, 교육성과는 지역산업으로
이 같은 변화는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재직자에게 의미가 크다. 학위 취득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 부담을 낮추고,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고도화된 전문역량으로 발전시킬 기회를 넓힐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학은 이를 통해 보건의료 산업이 요구하는 고숙련 인재 양성과 현장 인력 수요 대응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성과를 대학과 지역산업에 다시 연결하는 선순환도 추진한다. 임상경력을 갖춘 전문기술석사 재학생이 시뮬레이션 실습교육에 참여해 후배들에게 현장 경험을 전하고, 대학원생이 바이오·헬스테크 등 지역 특화센터의 현장연구에 참여해 산업체의 기술적 문제 해결과 기술사업화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대전보건대학교는 25년 연속 국가 재정지원사업 선정 성과를 바탕으로 실험·실습 인프라와 교육환경을 개선해 왔다. 이러한 기반 위에 AI 융합교육과 학사제도 혁신을 더해, 학생의 배움이 취업에서 멈추지 않고 고숙련 전문가로의 성장과 지역산업 발전으로 이어지는 교육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